제 목 : 담배피는 여학생 둔 집 어떻게 하시나요?

사춘기 아주 세게 온 고2딸아이

공부안하고 놀다 새벽에 들어오고

화장에...지방 엉망에 살길래

싸우다 지쳐 그래 건강한거에 감사하자 그러면서 사는데~

작년부터는 담배 피는걸 알게되었고 

큰 충격을 입었고

그냥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제 하다하다 담배까지 이런느낌!!

첨에 알게되었을땐 안핀다 친구꺼다

친구옆에 있어서 냄새가 밴거다

하고 변명이라도 하더니

요즘은 집에 부모가 버젓히 있어도

담배피고 냄새 풍기며 들어옵니다.

이젠 대놓고..  부모가 그냥 악세사리인가봐요 

휴...

참 대단하다 그냥 대놓고 피는구나

너 중독인거니? 했더니

민망한 웃음을 보이며 중독인것 같다며 말하는 딸

그앞에서 몸에 안좋다 제발 끊자 말한마디만 했고

제 속에선 피가 거꾸로 솟고 있네요

왜 제게 이런 고통을 주시는지

괴롭습니다.

딸 건강도 걱정, 집안엔 밴 냄새도 싫고

동네에선 이미 소문이 났을거고 에휴

예전 저의 일이 아닐땐

애하나 관리 안되나?

확 머리 밀고 다리를 부러뜨려서 고치지 하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막상. 힘드네요

자식 정말 맘대로 안됩니다.

제가 할수 있는건 뭘까요?

그냥 기다리는거 밖에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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