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 결혼하고 1년 안됐을때 제 생일날 낮에 저희집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남편이 저 모르게 열쇠를 줬대요. 외출했다 돌아오니 연락도 없이 와있었어요. 혼자 냉장고 음식을 꺼내 먹고 생일이라 왔다면서 밥사먹으라고 5만원 봉투를 주며 너 결혼때 3천만원 들었으니 갚으라고 하더군요. 신혼집 10평 아파트 5천에 샀고 제가 3천 냈는데, 나머지 비용과 기타 경비까지 해서 시모돈도 3천은 들었다며. 그때 알아보고 연 끊었어야 했는데. 온갖 패악질 겪고 이제 연 끊었는데 돌아보니 갚으라던 3천 이상, 알뜰하게 뜯어갔네요. 연 끊었어도 이 게임은 영원한 시모의 승리로 기록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