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결혼할때 왜 그리 인상과 성품을 안봤는지 후회됩니다(잘못된 선택의 댓가)

그저 직업만 봤지요. 물론 성격도 그때엔 좋아보이긴(좀 시크한듯 했지만..)했습니다만,

남편 지금 63세, 인상이 참 험악하게 변하고,  173키에 배만 볼록(거의 임신 6개월수준)튀어나오고,

결혼 이후 매일 담배 2갑에, 매일 소주 합병 반(거의 하루도 거른적이 없는것 같아요)

평생을 야금야금 끊임없이 바람피워대고(내가 아는 여자만 4,5명)

지금 할배된 나이에도 야동, 포르노 동영상 즐겨보고, 가까이 오면 찌든 담배냄새가 납니다.

음식 먹을때는 왜 그리 쩝쩝 대는지..이나이에(저도60초반)이혼이라도? 어휴...남은생 어찌 살아사야할지..

아이들 외국으로 대학가고 독립하기 전까진 뒷바라지다 뭐다해서

그냥그냥 살았는데(사실 애들 보는 낙으로..지금도 저와 애들하곤 사이가 넘 좋아요..)

늙어서 둘만 남으니 온전히 다 보여서 같이 있을땐 참 힘드네요.

하다못해 세탁한 옷들중 남편 속옷 개는게 젤 곤욕이니 어쩌면 좋을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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