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인데 어쩌다보니 저번달 수입이 엄청 줄었어요. 아파서 일을 못했거든요. 2월부터는 다시 늘어나는데 12월은 진짜 엄청 절약했어요. 커피도 절대 안사먹고 무조건 걷거나 버스. 외식이나 배달도 안먹었어요.
근데 너무 졸라맸더니 갑자기 물욕 폭발해서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은데 문제는 결제단계까지 가면 못사겠더라구요;;; 안사버릇해서 그런지 그동안 절약해온 걸 깨기가 아깝다고 해야되나...그렇습니다
제가 사고싶은게 (반말체 섞여있습니다)
지퍼가 고장난 지갑 : 근데 또 그냥저냥 쓸만해요 ㅋㅋ 내용물이 보이지만 쏟아지진 않는...이렇게쓰니까 넘 없어보이네요 ㅋㅋ 지금 쓰는게 좋은거라 더 못한건 사고싶지 않은데 비슷한 급사자니 너무 목돈 지출.
유라커피머신 ena4 (현재 네쏘 하위머신 가지고있음)
: 쓰다보니 캡슐이 편하긴 한데...
이게 꼭 필요한건 아니지않나? 사치품이지
자동머신은 1-2년에 한번 기계 분해세척도 해야되는데 괜찮겠니?
애플전자제품
아이패드 에어 5
: 업무하다보니 무거운 노트북 대신 사고싶다. 근데 내가 잘 활용할수 있을까?
있으면 업무시에 간지나게 사용하는 내모습에 취한다..
에르메스 애플워치
: 이건 진짜 그냥 너무 갖고싶은거... 그냥 갖고싶다 흑흑
유라는 당근에 21년 사서 그라인더 교체하고 세척작업까지 한게 70만원에 올라와있어요. 아 색상도 딱 제가 원하던건데 ㅜ 초절약전에는 바로 구매했을텐데 70이 한번에 나간다...고 생각하니 이젠 너무 아까워요ㅠ
아이패드는 애플 기프트카드 50만원짜리가 있어서 교직원 가족할인 받아 살거같구요. 기프트카드와 할인 겸사겸사 사긴하겠지만 이것도 정말 필요한가? 자꾸 생각하게 되네요
한번 카드 안쓰고 참아보니까 궁상스러운게아니라 참 괜찮더라구요. 소비안해도 되는것들을 너무 많이 샀었다는 생각도 들고요. 근데 저 위에 쓴것들은 예전에도 아직도 사고픈것들인데... 제 소비패턴이 많이 바뀐거같네요. 각설하고, 유라 아메리카노만 되는 젤 낮은 버전 2년된거 70이면 어떤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