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골 주말주택 2년만에 정리했어요..

 

이웃분들 평범하고 마을도 조용한편이고

다 좋았어요~! 마을발전기금이니 텃세니 그런것도 전혀 없었죠.

그럼에도.. 지내보니 저는 도시가 맞는거같아요....ㅠㅠ

주말에 좀 조용히 쉬려고 가는 목적이 큰데 

가면... 온통 보는 눈이 많으니까요. 담이 150cm로 낮아서 

마당에 있으면

다들 지나가면서 인사를 하고

어떤분들은 담장에 서서 한참 즐겁게 얘기하다 가시고요.

점점 피곤해지더라구요 에너지가 없는데 억지 웃음 장착해야하고 ㅠㅠ

(담을 높게 하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땅이 250평이라 비용이 어마무시해서 포기)

 

그리고 콩, 배추, 감자, 강아지(?) 등등 자꾸 가져다주시는데 

받으면 또 가만있을수 있나요. 빵이나 주전부리 간식들로

저도 답례했지요. 사실 그런게 재미인데

저는 궁극의 내성적인간인지라... 결국 시골집을 정리했습니다..

노년에 정식으로 집짓자 생각하고 매매한 건데, 

노년에도 여전히 도시에 사는 걸로 남편과 의견일치했네요.

나중에 다시 생각이 난다면, 도시근교에 중정형 집을 짓고싶긴해요.

담없는 동네만들라고 법으로 정했더니 다들 중정형집을 지어버렸다는

기사가 생각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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