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 45년생 돌아가신 아버지 44년생..
한평생 트로트를 듣는 모습을 본적이 없고 집안에서 트로트가 들린적이 없어요 적어도 제가 태어난 이후에는.
물론 티비를 보니 그시대 유행했던 트로트를 다 알기는 알지만 일부러 찾아서 듣는 수준 아니고
오히려 어쩌다가 관광지를 가거나 관광버스를 가면 - 옛날에는 그런 경우 많았지요 - 트로트가 끊임 없이 틀어져 있으면 짜증내시고 너무 싫어하셨던 (엄마뿐 아니라 가족들이 보통 그랬어서).. 그런 기억만 있고.
저는 - 73년생 - 오히려 트로트를 대학 가서 많이 배웠던. 그당시 그렇지 않았나요. 엠티가고 하면 다들 흥겹게 남행열차 부르고.. 그정도.
근데 도대체 임영웅이며 뭐며 이 어마어마한 팬덤은 도대체 어디서 온걸까요.
분명히 트로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건데. 그게 또 노인들 대상이라는것도 잘 알겠는데.
주위에 일가친척 아님 엄마 친구 노인분들 중에서 트로트를 좋아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서.
더구나 요즘 나오는 트로트는 진짜 머리만 아프고 작품성도 없게 느껴져서.
참 의아하게 느껴져요. 도대체 누가 그렇게도 트로트를 좋아하는걸까. 그사람들은 다 어디에서 나온걸까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