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는 게 뭘까요

 

회사는 그만두고 싶고

전화할 데가 한군데도 없어

엄마한테 전화해서

괜시리 쓸데없는 말 하다 끊었어요.

 

사랑해줄 사람도 없고 

사랑할 사람도 없고

친구라고 몇 안되는데 전화 안받네요.

 

딸린 자식 없는 걸 다행이라 생각해야할지.

 

갑자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정말 순간순간 다 참고 회사다니는 게

슬프네요.

내일이 금요일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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