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여자들이
무조건 고급스러운 이미지 그 하나만에 집착하는것이
여자들을 몰개성으로 만드는 요인이 아닌가 싶어요.
고급스럽다의 기준도 없고
표준화 된것도 아닌데
너도나도 고급스러움만이 나이든 여자들의 최고 매력으로 생각하는거
그 이미지로 향해서 모두 돌진다는거
이것이 우리 개인개인의 성향에도 맞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무조건 고급스러워야 한다는거
너도나도 고급스러워 보이고 싶다~
나 김땡땡으로 보이고 싶은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그 이미지
고급스러운 김땡땡이 되고싶다.
이게 과연 나 자신일까요?
김땡땡은 나이 들었다고
왜 고급스러워져야 할까요?
이런것이 나라는 여성성을 없애는 요인이라는거죠.
엄마히잡쓴 사람들이 원하는 이미지잖아요
내 이미지가 아니라
평생 내 자신이 이미지인지도 모르는채
그냥 사람들이 원하는 이미지로만 바꾸려고
보이려고 노력하다 죽는거죠.
내 여성성 김땡땡을 찾아야지
남들이 원하는 그 여성성의 가면을 쓰고 살면
그게 과연 나 자신일까요?
그냥 대기업에서 찍어내는
기성제품같은 아줌마인 나일까요?
이미지까지 왜 같이 추구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고급스러운 이미지만 선이고
다른 이미지는 악인가요?
나다운건 안되는건가요?
무조건 고급스럽고 부티나고 해야하는건가요?
그래야 잘 살아온거처럼 보여지는건가요?
내 속은 문드러져 있지만
내 외관은 남들에게 고급스러워 보여야 한다는건가요?
나이들면 내면이 외면보다 강해져서
그 내면의 에너지가 외면을 지배하는 경향성이 더 높은거 같아서
매번 얼굴에 나타난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 사람의 얼굴을 보면 살아온 역사가 보인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런데도 그렇게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려는건
내 자신에게 가면을 히잡을 씌우는거 아닌가요?
죽을때까지 내 자신으로 살아보지 못하고
그냥 남들이 보기 좋은 , 좋아보이는 그 이미지로 살다
죽는것이 과연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건지
항상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