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릴적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간식들

시판 도넛츠 가루 반죽하셔서 주전자 뚜껑으로 꾹꾹 눌러서 튀겨 주셨던 겉은 딱딱 속은 촉촉했던 도넛.

 

감자와 양파를 썰어서 튀김가루 버무려 튀겨 주셨던 감자 튀김.

 

찹쌀가루 반죽하셔서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 설탕 살살 뿌려주셨던 찹쌀전.

 

한번은 언니가 대학 mt가서 다리를 다쳐 긴 입원후 집에서 휴양중 엄마는 언니와 저 먹으라고 계란튀김 야채튀김 식빵튀김등 다양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셨어요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 생일날 친한 친구들 집에 불러라 하시곤 무지개떡도 만들어 제가 좋아하는 과자들 접시에 담아 생일상도 차려 주셨었어요

 

놀랍게도 그때의 엄마는 일도 하셨던 워킹맘이셨어요

그런데 지금의 엄마는 그때 만드셨던 음식들 얘기를 제가 하면 내가? 그런것들을 만들었다고? 내가?

놀라시네요 ㅎㅎ

 

아마도 그때의 엄마는 전투적인 에너지가 뿜뿜이셨던 시절이었고 자식밖에 모르던 분이셨기에 무엇이든지 한다 모드셨으니 입에 들어가는것도 정성이셨겠죠

아빠 돌아가시고 홀로 세아이를 키우셨던 엄마 .. 리스펙!

82의 워킹맘 그리고 싱글맘들도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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