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76세이신데 요즘들어 자주 섭섭해하시고 삐지시고ㅠㅠ
동생이랑 저랑 정말 잘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저희도 일이 있으니 매일 친정에 가거나 만날수는 없어요.
전화통화는 하루에도 몇번씩 하는데 오늘같은 경우 제가 바빠서 한번만 했는데 기분이 안좋으시네요
하루종일 집에서 옛과거만 생각하고 서럽고 그러신것같아요. 아빠랑 두분이 잘 지내시면 제가 맘이 한결 가벼울텐데요ㅠㅠ. 아빠가 젊을때 바람핀거 매일 생각하고 그래요.
제가 모시고 백화점 시장 코스트코 가고 가끔 강원도 제주도 여행가고 단풍구경도 가는데
갈때도 내내 아빠욕만 해요ㅠㅠ 요즘은 저한테 줬던 재산을 다시 달래요. 오늘은 너무 화가나서 가져가라고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다시 친정가고싶지않고 전화도 안하고싶어요.왜이리 삐지시는지. 동생도 부모님께 엄청 잘하는편인데도 섭섭해하고 노여워해요. 동생이랑 제가 성격이 좋아 늘 받아주고 유머러스하게 넘기고 그랬는데
오늘은 못참겠더라구요. 친정엄마가 자식들에게는 헌신적이었는데ㅠㅠ 나이 드시면서 변하시는것같아 맘이 안좋아요. 전 딸이라는 이유로 더 힘들어요.
갑자가 줬던 재산은 왜 달라는거지요? 얼마전까지 나가서 외식 잘하고 어제도 전화통화 많이 했는데요.
각종 영양제 염소즙 과일 곱창김 치과치료비 정형외과...매일 4-5통화하고 2-3일에 한번 만나는데요
오늘은 진짜 너무 화가나서 가져가시라하고 전화 끊어버렸는데 맘이 무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