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오랜만에 친구에게 카톡이 왔길래 열어보니 남편의 부고소식 입니다.
올해 40세...
슬하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8살딸, 6살딸 있는데....
어떻게 눈을 감았을까.. 내 친구는 이제 어떻게 살아갈까.. 눈물이 나네요
당장 달려가고 싶은데..
회사라 퇴근하고 가야하는 이 현실도 싫고, 당장 달려가서 위로하지 못하는 미안함도 크고..
사무실에 앉아서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라도 끄적여 봅니다
지금의 저와 남편을 소개 해 준 은인이기도 하고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고 얼마 안되어 그 친구 아버지도 돌아가셔서
제가 친구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민폐가 될 만큼 눈물을 흘리고 왔는데...
친구 남편이 백혈병에 걸려서 치료중인거 알았지만, 도저히 뭐라고 위로를 해야할지 몰라서
연락도 못했습니다.
남편과 저는... 좋아졌다는 소식이 들리길 조용히 기다렸는데 이렇게 부고를 듣게되니
친구 남편이 아플때 찾아가지 못한것도 더 미안하고 또 후회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