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필요해요.
친정 엄마 두 번 돌아가실 고비 겪으셨어요.
두 번 다 제가 살렸죠.
오빠가 있지만 오빠는 부모님에 대한 원망만 가득해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요.
난 몰라 식이죠.
아무튼...
두 번 다 살렸는데 후회 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잘한거 같지도 않아요.
엄마는 24시간 사람이 붙어있어야 하는데
제가 가장이라 그럴 수 없어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전전하고 있어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본인도 행복해 하지 않고 (치매라 뚜렷한 의사 소통은 안되지만...)
정신 돌아왔을때 행복하지 않다고 해요.
그렇게 사는게 행복할 수 없고 저도 늙어서 죽으면 죽었지 요양병원 요양원 신세를 지고 싶지는 않아요.
현대 의학으로 얼마든지 생명이 붙어 있게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몇년을 더 산듯 의미가 없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