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옷을 사도 입고나갈곳이 없으니
걸어만두고 헌옷이 되네요.
그래서 점점 안사게 됐어요.
실내복은 아주 넝마가 될때까지 입어서 음쓰버리러 나가기에도 창피할
지경의 옷들만 잔뜩이에요.
친구들 만날때 가족모임 등등 그래도 좋은옷 입을일이 가끔은있는데 그럴때마다 초라하다는걸 느끼기 시작했어요. 아마도 갖춰입어야 덜 늙어보이는 나이가 된 탓이겠죠.
니트나 코트들은 몇번 안입었어도 옷이 얇아지고 작아지는건지
주기적으로 새로 사야될거같던데
님들은 어떠세요? 좋은 모직인데
몇년지나니 분명 얇아지고 줄어든 느낌이거든요. 몸은 더 야위었는데요.
어디갈일 없더라도 옷을 좀 챙기고
갖춰놓고 살아야되나 이렇게 헌옷만
입다가 늙어가는건가 단순 소비욕구인가 애매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