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인데 학폭이라고까지 해도되나 싶은데요
이제 5학년 마쳤고 6학년올라갑니다
저희아이는 여자아이구요
아무렇지도 않은듯 꺼낸 얘기지만
나중에 용기내어 말한거야 라고 하는데
알고보니
초등 1학년때부터
우리가 친하다고 생각했던 남자 아이들한테
괴롭힘 비슷한걸 당해왔더라구요
같이 노는듯하면서
우리 아이만 엎드려뻩쳐시키고
본인이 기분나쁘면 사과하면서
아이들앞에서 큰절시키고
학교가는도중 만나면
얼굴 재수없다고
머리를 툭툭 건들거나
이 남자 아이가
반의 주도권을 잡고 있어서
이아이가 잘해주면
모두가 잘해주고
아니면 또 다른 남자아이들도 못되게굴고 그렇다네요
어제 우리아이가 아무렇지않은듯 얘기하는데
너무 속상해서 화가나 미칠지경이었지만
그런 내색은 못하고
넌 어찌하였음 좋겠냐고 물었더니
같은반 배정 싫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이일을 그냥 넘길수가 없어요
할수만 있다면
학교에 공론화시켜 전학이라도 보내버리고싶은데
괜히 크게 만들었다가
우리 아이 더 힘들게 하는건 아닌가싶고
그아이 부모를 만나 얘기를 해볼까 밤새 걱정하고 아이한테 미안하고
학기가 끝난상태라 담임쌤에게 말도 못하겠구요
나이 40에 늦게 낳은 아이라
제가 늙은엄마이고 직장다녀 아는 친구 엄마들도 없어요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