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신실한 기독교 분에게만 상담 좀 할게요.... 교회 관련

생각보다 82 에 교인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상담 좀 할게요 

 

제가 교회에서 1:1 양육을 받게 되었어요 

10 회 정도 하는데 제가 어린이집 안다니는 

어린애기가 있어서 (내년 유치원 가요) 

리더분이 친히 저희 집까지 와주셨어요

너무 고마운 일이죠 

그러다가 제가 우연히 병이 한번 났고 

그때두 저희 집에 오셔서 애도 몇시간 봐주시고 저랑 병원도 가주시고 

그게 너무 고맙더라구요 

 

그렇게 아프고 나서 1:1 양육을 쉬다가 

다시 시작을 해야 되는데 

제가 저한테 고맙게 해주신게 있는데

저희집까지 와달라 하기가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교회에서 보자고 했어요 

리더분도 그동안 힘드셨는지 흔쾌히 그러자 

하셨어요 

 

그런데.. ㅠㅠ 

제가 전업이긴 한데 

애가 어린이집을 안다니니 

솔직히 집에 있어도 살림과 육아가 빡세요 ㅠ

애는 하루종일 놀아달라 하고 

어린이집은 보내도 저랑 분리가 안되서 

제가 대기 타다가 애 무슨일 있을까봐 

맘대로 쉬지도 못해요 

어린이집에 적응을 못한거죠 너무 늦게 보내는 바람에여 ㅠㅠ 

한 4 시부터 저녁 준비를 하는데 

남편이 건강이 안 좋아서 집밥을 또 해먹고 

그거 설거지 다 하고 

집 치우고 

애가 바닥이 더러우니 막 긁고 

이래서 바닥 청소까지 다 하고 

먹은거 싹 정리하면 

진짜 5-6 시 부터 

밤 12 시 쯤 되서야 집안일이 마무리 되요 

남편이 밥먹고 또 운동을 가야 해서 

디스크가 있어 수영을 꼭 합니다 

애를 못 봐주니 그 시간에 또 애 보고 

그러니 밤 12 시가 되야 일이 끝나요 

저 전업이라도 삶이 너무 빡세요 

ㅠㅠ 

이러니 등목 뻣뻣하고 마사지 받으러 가면 

제 등이 피로가 너무 쌓여서 

돌같아서 풀리지를 않는대요 

남편도 제가 고생하는줄 아니 

돈쓰고 마사지 받고 이런거 갖곤 암말도 안해요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평일에 교회까지 차타고 차 밀리면 왕복 한시간 넘는 거리를 오후에 갔다가 

집에 와서 밥 하고 집 치울 생각을 하니 

진짜 너무 힘들거 같거든요 

 

양육이라 해도 

가서 뭐 대단한걸 배우는 것도 아닌데 ㅜ 

 

약속은 했고 

제가 지금 몸은 너무 힘들고 

그분은 절 도와주셨고 

 

제가 교회까지 가기 싫은 마음이 

너무 이기적인 걸까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