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무리 생각해도 제 자신이 푼수같아요 ㅜ

모르는 타인에게 스스럼없이 말을 걸어요

예를 들어 

어제 은행에 갔는데 앞에 앉아서 대기하는 아줌마 외투 주머니에서 지폐 만원이 살포시 보이길래

아줌마 돈 빠질것같아요

라고 알려주니 그 아줌마 표정이 떨떠름

목욕탕에서 목욕 끝나고 헤어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고 있는데 뒤에서 아줌마 무리들이 어떤 정치인 욕들을 하길래

머리 말리다 뒤돌아서 그쵸? ㅇㅇㅇ 진짜 밥맛없죠! 라고 맞장구를..

그러자 아줌마 무리들 눈을 ㅇㅇ 이렇게 뜨고 넌 누구? 이런 분위기 

엘리베이터 같이 타고 올라가는 할아버지가 눈을 감고 벽에 기대어 있길래

할아버지! 괜찮으세요????? 어디 불편하세요!????

그러자 할아버지 한쪽 눈만 뜨고

아녀 그냥 서 있는거여 

그리고 마저 눈감으심 그리고 정막.................

길가다 강아지 보면 못 지나가고 바쁜 개들 굳이 불러서 호구조사함

정작 본인은 고양이 키움

길에서 엄마한테 땡깡 부리다 엄마가 아이 손 놓고 가는 연기 하자 우는 아이 지나치지 않고 오지랖 부리기(너 여기서 울면 도깨비가 잡아가 빨리 엄마한테 뛰어가)

더 대성통곡하는 아이

생긴건 새침한데 입 터지면 주체가 안되네요

오늘도 언니와 식당에서 밥먹으러 갔는데 주인 내외 대화하는데 끼어들고 싶은거 허벅지 꼬집으며 참았네요

저 왜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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