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냥 사는거지 죽는다고 별일이 있을거 같지 않아요.
남편이나 대학생 딸이 좀 불편하겠고,
둘째 고딩은 좀 쪽팔리겠죠. 엄마가 일찍 죽어서.
그러면 엄마가 죽어서 내인생 엉망이네 하고 지금보다 더 엉망이 되겠죠.
제가 살아서 엉망이나 죽어서 엉망되나 그꼴은 보고 싶지도 않아요.
너땜에 암걸려 고통스러울바에는 그냥 죽고싶다.
제동생이 슬퍼하겠네요. 하나뿐인 언니라..
남동생은 뭐 결혼했으니 지 가정 있으니 잠시 슬프겠죠.
동네 사람들, 지인들은 뭐가 슬프겠나요. 그냥 가쉽거리가 되겠죠.
죽어서 모든게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이 스트레스 너무 힘들어요.
고딩 아들이 너무너무 싫어요. 극한으로 싫어요.
정떨어질대로 떨어져서 모성애도 남아있지 않아요.
죽고싶어요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