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들 수학 가르치다가... 환장하겠네요.

대형 학원 보낸지 1년된 초딩 5학년인데... 

선행이 빠른 반은 아니에요.

학원에서 보는 시험은 반에서는 조금 잘하는 편인데

 

오늘 중등 연산 문제집 중에 모르는 걸 알려달래서 봤죠.

연산 문제집은 알다시피 위에 기본개념있는데

1번 문제부터 모르겠대요.

그래서 그 개념의 기본은 아나 싶어서 몇몇 단어를 아냐 물어봤더니

그걸 자길 떠본다고(?) 기분 나빠하고

차근차근 원리를 설명하다보니 길게 얘기했더니 빨리 안알려준답니다. 

아는데로 설명해보라니 답답해하네요.

 

이거뭐... 학원에서 기계식 문제 풀이 훈련 시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문제는 아이가 슬슬 사춘기에 접어들어, 고쳐야 할 점을 얘기해줘도 귓등으로 듣거나 되려 기분 나빠하고,

학원식이 맞고 저는 틀리답니다... ㅎㅎㅎ

저 사리 몇 개 생겼을 듯...

 

이대로 학원 보내면 뭐 몇몇 개념은 알겠지만

기초가 단단해질지도 걱정이고

학원에서 성적은 좋은 편이라고 자만심이 있고

자기가 모르는 걸 인정을 안하기가 일쑤네요....

 

하.. 미치겠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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