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졸업식이라 꽃사러 갔는데 대강 4-5만원이면 적당하지 싶어서 만들어 달라고했더니 세상물정모르는 양반봤나 라는 표정으로 8.5는 되야 볼만하다고
5만원짜리 만든거 보니 정말 꽃이 작더라고요. 사장왈 꽃값이 요즘 졸업시즌이라 오른것도 있는데 몇년새 엄청 올랐다..ㅡ자기들도 도매에서 너무 비싸게 떼와서 힘들다고.
그런데 이번에 졸업시즌이라 꽃예약하러 온사람들마다 비싸다고 다 화를 내서 자기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쳐서 다음주에 문닫고 며칠 쉬려고 그런다고 그러다가 자기 결혼 8년차인데 이렇게 물가비싸고 나라가 미친것 같은데 애를 낳을수 있겠냐고 개인사를 좌르르.....자기 투잡한다며...주변 언니들이 다 애낳지말라고 한다고 해서 저도
굳이 뭘..강아지나 기르시라 그랬더니 안 그래도 강아지 기르고 있다고.
저도 졸업식날인데 꽃값이 너무 비싸서 아까운데 안살수도 없고 세상이 왜 이 지경이냐고 서로 푸념.
아침부터 꽃집 삼십대 여사장과 이게 웬 신세한탄 나라한탄인지...
대체 꽃값이 왜 비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