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혼한 자식들 있는 집의 명절은 다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그저 잡소리 안나고 지들끼리 잘 살기만 바래서
이런저런 터치나 말을 전혀 안합니다.
모든 스케쥴을 자식들 편한대로 맞추어주구요.
그런데 명절에는 다들 어떻게들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부부도 명절 연휴에나 길게 쉴 수 있어서
설에는 오고 추석에는 각자 편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그런데 1월에 빈 시간이 나서 딸과 손주만 내려온다는데
2월 설이 금방이라며 이걸로 퉁치고 싶어하는 기색을 보이네요.
아들도 아니고 딸입니다.....
솔직히 딸보다는 손주 보는 맛이기도 하지만
친정 오는것이 불편한것 같은 뉘앙스에 좀 마음이 씁쓸합니다.
부모 자식간에 불편할 일은 없습니다.
작년에 지네 문제로 저희가 속을 썩었으면 썩었지
근간에 우리 문제로 자식들이 힘들게 하는 일은 없었어요.
좋은 말보다 독한 이야기 적어주세요.
일찌감치 마음을 다잡아야 자식에게 서운한 마음을 품지 않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