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희집도 맵고 짜고 국물있는
보통 밥상으로 먹었는데요
남편 집안 내력때문에 당, 콜레스테롤 조절해야해서
처음엔 어쩔수없이 서양식으로 먹기 시작했어요.
주로 현미밥, 파스타, 고기, 샐러드, 과일, 식사빵
이렇게 먹기 시작한지 6개월됐어요.
어차피 맛이 있어야 오래 유지가 되니
소스나 토핑에 너무 예민하게 굴지 않고
탄단지 구성만 맞춘다 생각하고
양도 극단적으로 줄이지 않았어요
샐러드는 드레싱 종류별로 구비해놓고
(주로 오리엔탈, 발사믹, 참깨소스)
토핑은 그날그날 먹고싶은걸로 듬뿍올려먹어요
마켓컬리로 토핑 할만한거 많이 사다놓고
닭가슴살 소시지, 소스묻은 닭가슴살, 돈가스,
생선가스, 불고기, 우삼겹, 순살치킨류, 스테이크
등등 단백질류로 아무거나 올려먹어요.
파스타는 듀럼밀로 만들어져 다당류에 속하기 때문에
백미보다 상대적으로 혈당피크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파스타 삶아서 오리엔탈 소스 붓고
샐러드 파스타 해먹던가,
바질페스토 비벼서 파스타,
토마토소스에 다진 소고기 넣어 볶아 토마토파스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등등
(대신 파스타는 양껏 먹지않고 사이드 느낌으로)
삼겹살, 소고기같이 그냥 고기굽는 날에는 쌈채소(주로 알배추) 같이먹구요.
파,양파 깔고 밥솥에 무수분 수육도 자주 해먹어요.
고기는 둘이서 4-500그램정도로 실컷 먹고
현미밥 반공기정도 먹어요. 찌개 없으니 너무 편하네요.
카레도 가끔 해먹는데 카레가루나 고형 자체에
탄수화물이 많아서 감자같은거 넣지않고
밥솥에다 양파 두세개+다진고기+토마토 두개+물 약간
이렇게 넣고 고형카레 4조각 넣고나서
찜모드로 푹 퍼지게 만들어서 국자로 다 으깨요
현미밥 반공기에 샐러드나 피클, 김치 곁들여먹어도 든든해요.
두부 데쳐서 물기 짜서 유부초밥도 가끔 해먹구요.
빵은 주로 발효빵으로 샌드위치 많이 해먹는데
마켓컬리에 올리브 치아바타 8개에
세일하면 9천원대에 팔아요
빵 한번 구워서 거기에 치즈, 야채, 닭가슴살 햄 듬뿍,
계란후라이 등등 집에있는거 아무거나 넣고 먹으면
묵직한게 간단하고 배불러요.
간식은 사워도우나 깜빠뉴 구워서 올리브유+발사믹 찍먹하거나 빵순이라서 먹고픈빵 아무거나 사먹어요.
제철과일도 조금씩 매일 먹어요.
그릭요거트+냉동블루베리(홈플꺼 좋아요)+그래놀라는
간편식사나 간식 둘다 가능해요.
한식 가끔 땡길땐 한번씩 외식으로 배터지게 먹어요 ㅋㅋ
배달은 치킨 한달에 한번(양념치킨은 포기못해요ㅋㅋ), 6개월동안 마라탕 2번, 중국집 딱 한번 먹었네요.
근데 헛헛함이 전혀 없고 그렇게 죽어라 운동해도
줄지 않던 몸무게가 조금씩 줄어들고 배가 들어가네요
아침에 얼굴, 손 붓기도 훨씬 덜하고 속도 넘 편해요.
근데 저희 친정엄마 저희 부부 굶어죽는줄알고
매번 국이랑 반찬가져가라고 대체 뭘 먹고 사냐며
성화시네요 ㅋㅋㅋ
국 안먹으면 밥 못먹는줄 아는 집안이라 ㅋㅋ
반찬, 국 안하니 너무너무 편하고 좋으네요ㅠㅠ
장보는것도 간편, 식사 후에도 너저분한거 없고
정리도 너무 편하네요.
큰맘먹고 하지 마시고 일단 하루 한끼만
샐러드식으로 바꿔보세요.
정말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