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가까이 지내 보통 사촌 관계보다는 돈독하게 지내왔어요. 근데 입시 치르고 나니 만사 귀찮고 안보고 싶어요. 제 아이 재수해서 인서울 했는데 사촌네 아이들 입시 결과가 넘사벽이라...서울대 기본이고 아이비리그 국내에서 바로 간 아이들도 두셋 있고요. 제가 질투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자랑하고 과시하는 사람들도 아닌데 그들이 저 배려한다고 신경쓰는 것도 불편하고 제 아이 학교에 대해 불만 없는데 괜히 위축되는 것도 싫어서요. 근데 자꾸 보자고 연락이 와요. 바쁘다고 일 있다고 계속 핑계 댔더니 이제 부모님들 통해서까지 연락이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