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넋두리입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 와서 취업해 적당히 잘 먹고 삽니다.
막 욕심이 진짜? 많은 건 아닌데 그래도
내가 세운 목표 몇 가지는 꼭 이루고 싶어하고 살짝 완벽주의자 기질 있어요.
음... 체질이 키 크고 날씬하고 외모는 중상?은 돼서 그런지 소개팅이나 선이 간간히 들어오고 또 만나면 애프터도 들어와 노력하며 만나는데
문제는 아무도 안 좋아요ㅠ
아이를 낳고 싶어 40전까지 진짜 좋지 않아도 꾸역꾸역 만났는데 결국은 스킨십 하기도 싫어 정중히 거절하고ㅠ
지금은 만 나이 41입니다.ㅠ
연애에 너무 노력했는지 번아웃이 왔어요.
결혼해 아이 낳음 또 늦게 낳은 아이 완벽주의자기질에 동동거리며 제 살과 뼈를 갈아넣을테고(내가 왜 must에 꽂혔나 싶기도 하고)
지금 소개팅하는 3~5연상 분들은 능력이나 경제력이 됨 정말 외골수고, 능글능글 부담스럽지 않게 해주는 남자는 경제적으로 준비가 안돼 있네요ㅠ
결혼이 안 맞는데 노력하는건지ㅠ 왜 맨날 노력만 하는지 어제도 지인이 말한 분 만나고 왔는데 그냥 우울하네요ㅠ
살짝 강박적인 성격이라 서울에 집도 있고, 가족들도 적당히 여유로운데
목표했던 결혼을 쫓다가 제 혼이 나갔네요ㅠ
보수적이고 꼭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님이 신년 카톡으로 시집가길 기도한다시는데
더는 에너지도 없고 남자가 싫네요.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