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제 30년지기 지인부부와 점심약속이 있어서 나갔다 왔는데 너무 기분이 안좋아요
지인보기에 제 남편이 다른사람에게 하는것의 10프로도 부인인 저에게 안하는거 같다고하니 그 남편이 부부일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 그런말 말라고 남편 잠깐 자리 비운사이에 저 앞에두고 저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웃으면서 제가더 남편 좋아하나보죠 라고 말하는데 남편 화장실 갔다가 와서 들은거 같구요
남편이 평소 화가 많아요 무뚝뚝하고요
사람들앞에서 저 구박도 가끔 하구요
저는 그때마다 민망했지만 미숙한 남편보다 내가 나은 사람이니 넘어가자 하면서 지내왔는데
어제는 너무 제 자신이 초라해지고 맘이 서글프더라구요
새해 아침까지 기분도 안좋고 남편에게 화가나서 아침내내 평소같지않게 냉냉했네요
그러다가 82에 속 풀어놔요ㅎ
사람 안변한다는데 남들이 어떻게 보든지 관심없는듯한 남편과 앞으로 살려면 제가 마음을 바꿔야겠죠..
에휴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