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종로 거주 이야기가 핫해서 아는대로

얼마전까지 꽤 오래 종로구민이었고 지금은 그 옆의 구에 살아요. ㅎㅎㅎ

종로구에 살려면 집을 줄여야 해서 그냥 내부 공간이라도 쾌적하게 살고 싶어서요.

종로구의 장점은 저도 동감합니다.

 

대형병원, 문화예술 시절, 관광지, 숲, 공원, 궁이 도보권이죠.

청계천도 산책 하기 좋구요. 

골목 골목 마다 노포 신생맛집 카페들 있지요.

교보문고 영풍문고 외에 도서관도 많아요. 세종문화회관 앞 공원 광장에서 쉬기 좋고 최근 송현공원도 문을 열었지요.

미술관은 너무 많아서 다 다니기 어려울 정도.

극장은 체인 외에 씨네큐브와 에무를 이용해도 좋구요.

병원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가 지척이라 위급시 이용하기 좋아요. 저희집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주거.

대단지 아파트는 많지 않고 경희궁의 아침 등은 가격이 무척 비쌉니다.

정부종합청사 근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대형로펌이 있어 관련 종사자들이 많이 살아 더더욱 가격이 내려오지 않구요.

그러나 그 중 어떤 고급 주상복합은 향이 대체로 나빠서 살다가 나온 이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주택과 한옥, 빌라들도 사실 다른 강북 지역의 집들보다 비싸요. 이해합니다. 

명동과 종로가 가까우니까요. 그래서 서촌에는 외국 관광객들 상대의 에어비앤비로 고쳐 돌리는 집도 많아요. 

종로가, 강북이 직장인 경우는 최고의 거주지라서 주거비 비싼 값을 하긴 합니다. 

해질녘에 슬리퍼 신고 걸어 나가서 광화문 대로를 걷는 맛은 아는 사람만 알죠.

피곤하면 버스 타서 몇 정거장 지나 귀가하고.

신교동과 신영동 정도가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데 신영동 평창동은 터널을 지나야 하고 전철역과 멀어서 그 점이 불편합니다.  

공기는, 자하터널을 지나면 느낌이 다릅니다. 북한산과 조금 더 가까워 져서 그런지 매연 느낌이 적어집니다. 세검정 일대에는 저렴한 빌라들이 많아요. 오래된.

 

서촌과 계동 일대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주차 문제지요. 

자차를 가지고 있는 경우 주차공간이 어디나 넉넉하지 않아요.

차가 없고, 주택 구입에 여유가 있다면 신문로 빌라들을 추천하겠습니다.

경희궁뜰 같은 빌라는 대형입니다. 굉장히 오래된 빌라입니다만. 

신문로 골목도 조용하고 매력적입니다. 

경제관념이 거의 없는 저는 사직아파트를 사고 싶었습니다.

사직공원 근처에 아주 오래된 작은 한동짜리 건물인데 건물이 레트로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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