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대 중반인데요
어릴때 아빠가 엄마 때리고 저는 말리다가 많이 맞고 그랫어요
거의 이십대 되서도 맞았죠
삼남매였는데 이십대되니까 언니랑 남동생은 군대가고 공부하러 떠나고 없어서 저혼자 밤마다 술먹고 들어오는 부친 걸음걸이 들으며 맨날 숨죽이고 웅크리고 기도하고 그랫어요 대학교 다닐때까지도요...
그후에 서른살에공무원되서 집 떠나서 멀리서 떨어져 사는데요
부친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너무너무 싫고
이제 가족모두 과거 그런일 없엇던 것처럼 자주 만나고 사이좋게 그러고 사는데 저는 오늘같은날 집에서 전화만 와도 너무 싫고
아무일없었던것처럼 아빠 건겅하시죠 이렇게 안부묻고 이런거 너무 징그럽고
아까 언니가 집에 내려갔다가 온가족들 모엿는지 스피커폰으로 통화하자고 전화왓는데 너무 싫어서 짜증내며 끊어버렸어요
평생 여기에 매여 사는거 같고 젊을땐 그냥 바쁘고 그러니까 아무일아닌척 하고 잘 살았는데 나이들수록 점점 부모 얼굴보기가 넘 싫고 근데 불효하는거 같아서 마음은 무거워요
언제나 되면 이 멍에에서 벗어날수 있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