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선균은 영화계에서 보물과도 같은 존재였어요

이선균이 박해준, 진선규, 이희준, 김민재를 데뷔시킨 사람인거 아세요?

항상 감독이 있는 술자리에 가면 무명 선후배 배우들 소개하며 '이 배우 너무 너무 잘한다'며 홍보하고 다녔다고 해요. 그리고 주목받지 못한 선후배 배우들에게 오디션 알려주고 추천하고 그런 일 많이 했다고 해요.

그래서 변영주 감독도 이선균을 '보물창고'라고 말한 바도 있구요.

변영주 감독이 '화차'찍을때 제작비가 부족하다고 했을때 일부 개런티 후불로 받겠다고 말해줘서 고마웠다는 얘기도 했었구요.

 

그리고 어떤 역을 맡든지 욕심내지 않고 상대배우가 빛나게 해주려 하는 배우였어요. 그래서 많은 배우들이 이선균과 연기한 작품이 커리어 최상일 때가 많아요.

이선균 배우의 대표작과 상대역을 떠올려보면 과언이 아니라는 거 쉽게 아실겁니다.

배우들 사이에서는 이선균과 투탑이면 무조건 한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었다고 하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배우가 정치적 목적이 다분한 경찰과 언론 설계에 희생된 것이 너무 가슴아픕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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