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람마다 너무 다른 외롭다는 말의 무게

어딘가에서 툭 들리는 아 배고파~ 는

지금 출출해, 끼니를 놓쳤어..

아프리카 최빈국 혹은 어느 독거인의 배고파는

먹을 게 없어.. 인 것 처럼.

 

외롭다는 말..도,

어떤 이에게는,

가족도 있고 아이도 있지만, 그냥 지금 이 시간이 심심하다..

혹은 나의 내면을 이해받지 못해서 외롭다..

 

어떤 이에게는,

정말 이야기 나눌 사람 없이 적적하고 고독하다.

 

저는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라

누군가 외롭다는 말에 반응하는데,

애들이, 남편이 이런 이야기 하면 순간 약간 배신감(?)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마, 나는 아사할 것 같은 마음에 내는 배고파~인데

저 사람은 출출하다는 말이었네..느낌이 들어서.

 

문득 정말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 연말...

그냥 끄적끄적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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