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친구의 용돈자랑

저희딸 고1인데 딸의 같은반 친구,  그렇게 많이 친한건 아닌, 아이가 단톡에서 딱 제 아이를 태그해서 자기 한달 용돈 50만원 받는다고 자랑했데요.

그래서 저는 왜 하필 너한테 그런거냐 했더니 잘 모르겠다고 하길래 별로 신경 안쓰나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지만 저는 속으로 기분이 안좋네요.

집이 부자라고 평소에 돈자랑이 심한 아이인데 왜 우리 아이한테 그랬을까요?

우리가 특별히 못사는 집도 아니지만, 저희아이는 성격이 돈쓰는걸 싫어하고 돈 모으는걸 행복해하는데다가 뭐 샀다, 얼마 받았다, 어디갔다 이런 자랑하는것도 싫어해서 친구들에게 그런말은 별로 안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아이를 무시한걸까요?

또 그아이가 돈을 흘려도  귀찮아서 안줍고 가고, 쓰레기도 은근히 슬쩍 버리고 간적도 있데요. 그럼 저희아이가 주으라고 해도 안주으니까 보다못해 저희애가 주워서 그애 책상에 놔준적도 있다는데 그래서 좀 무시하는걸까요?

저는 저희애가 마음이 착한거 같아서 잘했다고 했는데 태그까지 했다는게 기분이 찜찜하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