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김의성이 이선균을 보내며 sns에 쓴 글

너를 보내고 돌아오는 하늘은

잔뜩 흐리구나

분노와 절망과 후회와

미안함이 뒤섞여 터질 듯한

가슴속이지만,

모든 걸 뒤로 하고,

그저 슬픔만으로 너를

떠나보낸다

무엇보다

더 이상

너를 볼 수 없고, 

네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

너와 소주 한잔 기울일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절망스럽게 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머리가

식고 나면

내가,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차근차근 생각해 보고

행동할게

모욕과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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