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연말인데 회사생활 / 사회생활 백서 만들어볼까요?

사회생활한 지 20년 됐어요. 

정말.. 요즘 MZ 뺨쳤던 어리숙한 신입이던 제가 

제법 일을 되게 하는 중간 관리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구르면서 배우고 지침처럼 되새기는 것들이 있는데, 다른 분들의 지침도 듣고 싶어요. 

 

제 지금 지침은 

- 벼는 익을수록 고개 숙인다

- 혼자 성공할 수 없다 

- 모든 일에는 정점이 있다 

입니다. 

 

이걸 깨달은 계기는 하나의 사건인데,

저희 팀 실적이 좋자 저희 팀장이 회사에서 큰소리를 치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성과 낸 팀원들을 추켜세우더니 나중에는 고성과자인 팀원들을 질투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모든 실적을 자기 앞으로 돌렸어요. 

그렇게 팀원보다 본인이 보너스도 두둑히 받고 승진해서 본부장이 됐는데, 밑의 팀원들이 그 팀장을 거부하고 다 퇴사하거나 독립했어요. 

결국 본인은 실적 좋았던 제품들이 자기 차지가 되긴 했으나 상품에도 흥망성쇠가 있는지라 실적이 급격히 쪼그라들었는데, 애초에 본인에게 그런 걸 만들 능력이 없었으니 제2, 제3의 대박은 찾아오지 않았고요. 

사람 뽑고 싶어도 팀원 실적 뺏어간 팀장이라고 업계 소문나서 사람도 안 들어오고요. 결국 2-3년 말아먹다 퇴사했어요. 

 

그래서 저 셋이 저에겐 최우선 사회생활 지침입니다. 

혹시 다른 분들은 마음에 새기고 있는 거 있나요? 

새해를 위해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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