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생각할수록 열받아 죽갰어요

15년 가까이 맞벌이 하면서 혼자 독박했지만

남편은 그래도 본인이 공로가 크다고 생각해요

애들 공부에 케어에 재테크 제가 주로 했고

본인의 공로는 설겆이 쓰레기버리기 정도에요

절대 그 이외에 집안 안둘러보고요 결혼초반부터 마마보이 기질과 시부모님 기셈에 저는 질렸고오

그러면서 결혼10년차에 서먹서먹해져서 

그럭적럭 남처럼 지낸 세월이 익숙해진 터인데

갑자기 최근에 남편 코스프레를 합니다

생전 안챙기던 클스마스 챙기고

그런데 기만보니 그게 다 목적이 있네요

ㅋ 생전 남편이 지 손으로 끓여먹는게 라면인데

제가 맞벌이라는 죄로 애들한테 미안해서 음식을 많이 해주다보니 솜씨가 좋아요 

자꾸 저한테 밥을 요구하기 시작하고 거기에 잠자리까지 요구하려고 합니다

와 진짜 ㅠ 싫어도 나무 삶습니다 ㅠㅠ 

그래도 애들 아빠니까 꾹꾹 참고 살려고 했는데 

진짜 이런식으로 구니까 너무 싫으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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