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우울증조장한다는 분께

님....

 

우울증이 무슨 전염병도 아니고 님 함부로 이런 글 적는 거 아니예요.

님이 의사도 아니면서 함부로 사람 재단하지 말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그냥 진짜 우울증도 아니면서

우울증인거 같다

우울증이다 말만 하면 그냥 의사가 우울증 약 막 처방하는 거 같죠?

정신과 의사는 돌팔이인가요?

전문의 따려면 거의 10년인데 우울증 약을 함부로 처방한다고요?

우울증도 아닌데 우울증 약 처방한다고요?

훗~ 정신과 의사에 대한 모독이예요.

 

님 독감 걸리면 병원가죠.

왜 가요?

그냥 집에서 잘 몸조리하고 좋은 음식 먹고 운동하면 낫는데

저같은 저질체력 이번 감기 초기에 가서 3일만에 나았어요.

건강 자신하던 회사동료 이번 감기 방치한 탓에

한달쨰 기침하고 목소리가 쉬어 있고요.

뒤늦게 병원다니는데 잘 안낫더군요.

우리가 아프면 병원에 가는 이유입니다.

그 쉬운 감기도 집에서 잘못 조리하다 폐렴되면 결핵되고...

 

우울증도 딱 그정도예요.

무슨 조현병도 아니고....

초기에 잡으면 그냥 평상시처럼 살 수 있어요.

 

우울증 가장 초기증세가 불면증이예요.

님 불면증 겪어보셨어요?

밤새도록 이불속에서 뒤척여본적 있어요?

잠 올때까지 다른 일 하면 되지 싶지만

그러면 정말 밤 꼴딱 다 새요

좀비처럼 흐느적거리면서 회사 업무 해본 적 있어요?

하루에 2-3시간 일주일 자본 적있어요?

그것도 자면 5-6번은 수시로 깨면서요.

지옥이 따로 없어요.

 

그 다음이 체중감소예요.

 

사람이 너무 힘들면 그 모든 감각이 희미해질때가 있어요.

모든 것이 재미가 없어요.

왜 하냐 싶어요.

심지어 식욕까지도요.

밥맛이 없어요. 먹고 싶은게 없어요.

씹는게 맛있어서 씹는게 아니라 의무적인 거예요.

나중에는 먹기조차 싫어져요.

 

대부분은 초기는 이런 그냥 수면유도제 처방으로 그쳐요.

아세요?

사람이 잠을 자는 것만 해도 얼마나 삶의 질이 틀려지는지

사람이 맛있것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만도 삶의 질이 얼마나 틀리는지

 

자기가 무식하면 남들까지 피해 입힌다더니 님 함부로 이야기하고 돌아다니지 마세요.

 

그리고 우울증은 원래 기본 체력이 저질 체력으로 태어나는 것처럼

마음의 체력이 약한 사람들이 걸리는 거예요.

그냥 그렇게 타고 났어요. 대부분이 정말 선하고 착한 사람들이 

너무 타인들에게 지치고 너무 참고 인내하고 하다보니 마음의 체력이 너덜너덜해서

걸릴뿐입니다.

 

약 도움 받고 나면 마음의 체력이 좋아져서

잠도 자고 먹을거 먹고 기본적인 것이 되어야

운동도 하고 싶고 햇볕도 쬐고 다닐 수 있는 겁니다.

 

님 글 그냥 좀 지우세요.

제가 82 와서 글 지우라는 소리 처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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