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여러분은 생각이나 하면서 살아간다고 자신합니까?

♣ 손연재 (29세) 예비맘 믿기지 않는 '상큼 미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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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지나면서 어느 포털에 뜬 미디어 제목입니다.
그 전에도 최진* 딸의 베트남 해변 몸매 어쩌고....등
이런 부박한 기사가 시민들의 알권리에 속한다고 봅니까?
 
명절 때마다 
공항이 북적거린다며 해외로 나가는 시민들을 '힐난'하듯 기사를 도배하는  쓰레기 기자들의 헛소리에 구역질이 납니다.(저는 포털기사들 중 1도 클릭하지 않습니다! 구역질납니다!)
 
왜 불신의 극치인 미디어가 시민들의 개인적 생활 선택을 간섭하죠?
이런 기사가 과연 어느 나라 언론기사에서도 다룰까요?
투르키에에서 장거리 버스를 타고 함께 여행한 영국인 부부와 우연히 대화를 
나눈 기억이 납니다.
 
나: 영국의 언론상황은 어떤지요?
영국인 아내: 한마디로 '쓰레기'!
영국인 남편: 불신의 극치!
나: 그래도 가디언지는 다르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영국인 아내: 맞아요! 가디언은 분명히 다릅니다(exceptional)!
 
전두환 정권부터 지금까지
미디어가 언론이라는 가면을 쓰고 시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고
여성의 미모와 몸매를 상품화하는 황색언론임을 자칭하고 있다고 봅니다.
 
총선을 앞두고
불신여론을 선동하는 쓰레기 매체들의 개소리에 여러분들은 
주체적으로 생각이나 하면서 살아간다고 자신합니까?
그래야 한다/그렇다는 당위성을 믿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포털웹사이트 링크를 걸어
쓰레기 기자들이 목을 매는 클릭수에 일조하는 분들이 있다고 여겨져서 
미리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미디어를 바라보는 눈은 자신의 눈이어야 하지 미디어가 홀리는 방향으로 경도되는 멍청이가 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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