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이 50.
대학때 입던 고무줄 반바지 집에서는 입을만하다고 아직도 착용
내가 2000년도 시집갈 때 해간 삼각팬티 중요한 일 있을때 아직도 입음. 행운을 준다나?
돈이 생기기 무섭게 모아서 통장. 두달전 목돈 3000만원 들어와서 벼르고 별렀던 차 산다더니 결국은 못사고 찜해둔 은행 상품 사버리고 15년된 아반테 그냥 끌고다님. 참고로 직장은 전문직..초임도 일단 외제차뽑고 시작...
머리는 블루클럽만 다니는데, 그것도 현금내면 10회이용후 1회 무료라고 꼭 현금이용. 가끔 새로생긴 미용실 프로모션해서 아주 싸면 그것도 이용. 미용사 실수하면 무스발라 넘기니 상관없다 함..
음식도 아까워서 못버림. 심지어는 살짝 상한듯한 것도 먹으려해서 질겁. 안먹는거 그냥 버리려하면 본인이 먹어치움. 음쓰통이라고 놀려도 아랑곳.
총각땐 세뱃돈 모은게 몇천에 이름...
동료들이랑 사우나를 못가요. 팬티에 구멍나고 난닝구가 너덜거려서요. 아무리 바꿔준다해도 고무줄 짱짱하고 구멍은 기능상 아무 상관 없다고 절대 버리지 말라고 난리나요. 유일한 취미는 사우난데 할아버지들만 가는곳 쿠폰끊어서 다녀요.
아주 짠돌짠돌 못말려요.
허우대는 멀쩡합니다. 젊을땐 지면광고 모델도 했어요. 외모만 보면 날티나고 세상 바람둥이처럼 생겼어요 ㅋ 이렇게 짠돌인줄 결혼하고 알았네요. 아주 지독하기 이를데 없어 아랫글 보고 슬며시 웃습니다. 공감되어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