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들한테 쉬운 결혼이 저한테는 왜이렇게 어렵나요. ㅜ,ㅜ

4중반 노처녀 처자는..

어제 먹은 8천원짜리 조각 케익.. 오늘 또먹고 싶어서 나갔다가

양심에 찔려서.. 돈 아끼자 하고

손바닥 만한 홀케익 하나를 샀더랬죠

한.. 22000원? 안넘겠지 하고..

 

흠.. 근데 계산서 보니 38000원이네요..

 

혼자 또 이렇게 눈물이 날 정도로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냅니다..

그리고 다음주는 31일날 또 케익 사다놓고.. 이 짓꺼리를 또 할 예정입니다. ㅠ,ㅠ

 

주변에 우울해서 예민하고 돈 없어서 고집이 세서 결혼 못할 것 같은 친구들은 30초에 다들 결혼 했습니다.

어언 애들은 지금 초등 고학년 중 등 올라가요

 

똑똑한 남자 만나고 싶어서 공부도 석사까지 하고.. 평생 밥 벌어 먹을 직업도 있고

운동.. 피부관리도 열심히 했어요. 

진짜 애는 최소 둘은 낳아야지.. 잘 키울 자신 있었는데... 

 

그래도 설마 30중반에는.. 그래도 설마 38살에는.. 그래도 40에는 결혼 할줄 알았어요.

 

소개팅은 100번도 넘게 했으며 연애는 10명 했나봅니다. 

 

지금 남아있는 미혼 친구들은 두 부류더라구요..

 

  1. 비혼인 경우 - 애를 싫어함. 시댁 등에 헌신? 하는거 싫어함.

      2. 결혼 하고 싶었는데 못한 경우 - 결혼 하고 싶고 애도 키우고 싶고 가정을 이루고 싶음

                                                             그러나.. 딱히 나를 낮춰가며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는 않음

 

1번 친구들하고는 말이 잘 안통해요..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라서요..

남자를 찾아봐도 없어요.. 동호회든 어디든 가면 제가 여태 만나보지 못했던 분들만 계시고.. ㅜ,ㅜ

40후반에.. 50초반에 결혼했다 이 케이스는..

진짜 보기 드물게 둘이 딱 맞아 떨어진 케이스 같아요.. 

 

요즘 맨날 드는 생각이 이렇게 혼자 살다가 혼자 죽겠구나 입니다. 

ㅠ,ㅠ

같이 손 잡고 산책하고 여행 다니고 맛집 다니고 하는 남편이라도 있었음 좋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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