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식사하러가서 대기하느라 가게 출입문 바로안쪽에서 기다렸는데 어떤 대가족이 제대로 걸음도 못걷는 할머니 앞세워 줄줄이 들어오더라구요. 할머니는 끄는 유모차같은거 밀고 오시고요. 제쪽으로 열리는 문이라 문을 열고 잡아드렸어요. 그랬더니 그뒤에 따라오는 사지멀쩡한 가족들 줄줄이 주머니에 손하나 안빼고 몸만 쏙쏙 빠져나오는거있죠. 와 진짜. 누가 그렇게 잡아주면 최소한 고맙다라고 눈인사라도 하든가 사지멀쩡하면 받아서 본인들이 잡고 들어오든가. 무슨 도어맨취급도 유분수지. 나중엔 열받아서 손 놔버렸더니 그제서야 주머니에서 손빼서 열고 들어오대요. 진짜 배려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