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아래 주부혼자여행글보고 생각납니다.
저 90년대 중반 24살때 여권 첨 만들어 회사 주말 휴일 다 나가서 휴가 만들어 매년 열흘씩 혼자 다녔어요.
지금처럼 폰도,인터넷도 없던시절 '세계를 간다' 책한권들고 호텔예약도 없이 야간열차타고 새벽에내려 역앞 인포에서 예약하고 유스호스텔에서자고 신나게 혼자 다녔어요.
유럽.방콕 카오산로드, 홍콩 침사추이,미국까지 혼자 너무재밌게 잘 다녔어요. 중간에 동행 만나 같이밥도먹고 외국애들이랑 인터라켄도 같이가고 ㅎㅎ
그러고 31세에 결혼해 임신후 혼 여행은 끝ㅜ
내꿈은 내년에 둘째 대학가면 다시 혼자여행 하는거였는데
솔.직.히 이제는 무섭고 힘들어 못할거같아요ㅜㅜ
갱년기라 그럴까요? 세상이 무서운걸 알아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