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도 외동 나름이지만..ㅠ
아무래도 혼자다보니
진짜 가정 내 교육이 힘든 것 같습니다.
형제가 있음 자연스럽게 되는 부분일거같은데...다 가르쳐야하니 넘 속상합니다ㅠㅠ
부모와 어딘가 외출을 하면
어른 둘이 애 하나를 수발드는 격이고..
음식 메뉴도 본인 취향에 맞춰가니
부모 아닌 다른사람과의 만남은
즐겁기보단 불편한거죠..
자기 마음대로 못하니까요.
저도 수없이 이야기하고 가르치는데
아이가 어느순간부터는 친구들과의 모임을 답답해합니다ㅠㅠ
양보하고 배려해야하는게 싫은가봐요ㅠ
같이 노는 약속 잡으면 꼭 튀는 행동해서 혼내게되고 ㅠ 애는 또 울고 불고...
오늘두 다같이 식사약속 잡았는데
애들은 적당히 저렴한거 시킨거 나눠먹던데
저희 애만 음식 나눠먹기 싫다고..혼자 비싼거 시키고..당연히 많이 남겼고요.
어릴 때도 다같이 키즈카페 가면 꼭 시시하다고 혼자 초치는 소리 하다가 따로 비싼 돈 내는 체험프로그램한다고 떼를...ㅠ
엄마들이 다 이해한다하면서도 결국은 뒷말나오더라구요..ㅠㅠ
왜 무던하게 묻어가지 못할까요.
저는 딸아들 세명 중 둘째라 평생을 있는 듯 없는 듯 살았어서 그런지
아이의 성향이 넘 힘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