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애가 던진 농구공에 얼굴을 맞고나서

던진 큰애는 초등 4학년이구요 

평소처럼 꼭 동생을 괴롭히길래 하지말라고 말라고 뒤돌아서는데 .. 

순간 큰애가 들고있던 농구공을 제 쪽으로 던지는바람에

왼쪽 턱을 세게 엊어맞았어요. 

농구공은 성인용으로 큰거에요. 

뭐 아들 키우면서 온갖걸로 다 맞아봤지만 (애 머리로 턱 들이받히기, 팔꿈치로 코 맞아서 코 부러지기, ...)

농구공은 또 처음이었어요. 

턱에서 으지직 소리가 나고 맞은건 왼쪽 턱이랑 귀가 이어진부분인데 왜인지 오른쪽 골이 지잉 하고 울리더라구요.

하루지난 지금도 턱이 욱신거려요

 

아무리 애가 던진거라지만 진짜 아프고

순간 욕이 나왔고 너무 열받았어요. 원래도 큰애가 머리회전이 빠르고 성격이 쎈 앤데 본인말로는 손이 미끄러져서 공이 실수로 제 얼굴로 던져진거래요. 

 

근데 위치상 도저히 실수로 던질수가 없는 위치에요 . 

옆에있던 남편은 무조건 애 편을 들면서 자기도 공 많이 맞아봤지만 안아프다, 네가 오버하는거다. 그정도로 안아프다. 애가 실수한건데 왜 그렇게 수선을 떠냐고 하는거에요. 

 

애는 저한테 사과도 안하고 그냥 자기방으로 게임하러 가길래 붙잡아서 혼내는데도 남편은 계속 애가 실수한건데 니가 오버하는거다 하나도 안아파보인다 니가 화내는거 보니까 안아픈거 맞네 하면서 더 화를 돋구는거에요. 

하루지난 지금도 남편과 애 둘 다에게 화가나서 말도 안하고있는데 남편은 니가 속이좁다 애가 실수한거 가지고 그러는거보니

니가 이상한 사람이래요 

웃긴건 그런 남편은 애들이 어쩌다 실수로 발을 밟아도 ㅈ ㄹ 하거든요 ㅋㅋ 

이정도는 그냥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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