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여행갔다 식당 들어갔는데

남편과 여행갔다 오는길

원래 여행가기전 식당 맛집 검색해서 미리 계획 세워두는데 날이 너무 춥고 전날 평이 좋았던 식당 실망해서 숙소 가까운곳에서 아침식사 간단히 먹기로

계획을 바꿨어요

숙소앞 식당들이 몇개있었는데 크고 종업원도 많은식당 메뉴는 불고기나오는 정식

또 한집은 주인 혼자 일하는 아주 작은 콩나물 국밥집

평소같으면 첫번째집 무조건 선택인데 남편이 춥다며 국밥집 따뜻한 국물 먹고 싶다는거예요

정말 작고 주인혼자라 재료소진이면 일찍 끝나는집

이라고 써있더라구요

상호도 그냥 콩나물국밥집

그런데 첫번째 식당보다 식당앞에 방문 차들이 훨씬 많았어요 추워 국밥들 먹으러 많이 왔나보다 생각했어요 

그냥 지나갔다면 식당이 있는줄도 모르게 눈에 안띄는곳에 있고 겉모습은 허름해 망설이다 들어갔는데

식당안은 오래됐으나 엄청나게 깨끗 정갈한 모습

40대중후반 남자분이 주인인데 입구에서 들어오면

특이하게 오른쪽으로 주방이 전부 다 보이게 되어있고 그 주방을 지나면 식당내부 좌석쪽으로 앉게 되어 있어요

옆으로 음료,술 냉장고 있었는데 눈에 들어왔던게 라벨지 줄맞춰 기막히게 줄세워 두고

식탁위 수저통 냅킨박스 의자 이런것들 줄이 눈에 들어오게 각맞춰 모든 테이블 맞춰져있었어요

주방을 안볼래야 안볼수 없게 되어 있는데 스텐으로 만들어진 테이블 그릇들 식재료들 주방은 올 스테으로 되어 있는데 엄청 깨끗

파를 씻어 한쪽에 담아뒀는데 보통 소쿠리같은곳에 놓지 않나요? 식당들은.

올스텐 파 길이랑 동일한 모양 그릇에 일정한 길이로 줄맞춰 놓여있고 불쓰는곳 콩나물국밥이라 뚝배기가 여러개 올려져 있었는데 여기도 진짜 깨끗

반찬이 4개쯤 나왔는데 조금씩만 나왔어요

먹다 모잘라 몇가지만 리필요구했는데 처음 나왔던 반찬모양 갯수 그대로 ㅋㅋ 다시 나옴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꽤 있었는데 콩나물국밥 딱 한가지 메뉴고 선택은 맵기정도만 선택하는거라 음식은 금방 나오고 회전율도 좋았어요

우리옆 테이블 다 먹고 나가니 주인이 와서 치우는데 흩어져 있던 식탁위 빠르게 다른테이블 모양과 같이 칼각으로 정리

옆테이블 의자들과 줄맞춰 의자줄 맞춰놓고 ㅎㅎ

냉장고 음료들 라벨지 칼각으로 맞춰둔것과 주방모습 반찬 나온 모습 보고 예상은 했는데 결벽증에

줄맞추기 강박있구나 싶더라구요

모자에 마스크에 주방장 유니폼 손에는 라텍스 장갑

얼굴이 안보였는데 다먹고 계산하려 가니

음식만들던 라텍스 장갑위에 다른색상 좀 큰 라텍스 장갑 끼고 계산

그리고 다시 계산했던 라텍스 장갑 빼고 주방으로 들어감..

주방 반찬그릇들 접시 등등 칼각

스텐테이블 반짝반짝

물기하나 없이 깨끗한 주방바닥

자신있으니 출입구 옆에 완전 오픈형식으로 보이게 해놨겠죠

음식업 하는분들 정리 결벽증 있는사람이 하는거

위생상 괜찮다 생각들었어요

음식맛도 굿이였는데 제가 식당 위생 좀 많이 보는편인데 남편이 식당이 엄청 깨끗하다 생각들어 더 맛있었던거 아니냐고 하네요

맞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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