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콩콩이(아시는분만) 아침에 데려왔어요.

매일 새벽 6시~6시30분 사이에 아침밥주러 나가던 캣맘인데...

저번에 콩콩이 잡기 힘들다고 댓글 올렸었는데...오늘 새벽에 밥주고 들어가려니 애가 가지않고 추운데 우두커니 계속 있길래 에라 모르겠다 안고 집으로 튀었어요. 저번에 한번 안고 가다가 애가 발버둥쳐서 놓친후 담요로 납치할려다 실패해서 계속 못데리고 왔었는데..오늘 드뎌 지도 추운지 좀 가만있어서 성공?했습니다.

새벽에 집에 들이고 막 우니 가족들 다 깨서 난리..ㅎㅎㅎ

작은방으로 쏙 들어가서 의자밑으로 숨었어요. 거기에 담요로 가려주고 화장실이랑 밥이랑 옆에 두고 있는데... 지금까지 한모금도 먹지 않네요..이제 울지 않고 앉아서 자다깨다 하고있어요.

아직 병원은 데리고갈 엄두가 안나서 물티슈로 두세번 닦였고 가만두고 있어요.

이제 어째야 할까요???? 그냥 놔두면 다시 깨발랄한 콩콩이로 돌아올까요?? 밖이 좋은지 창밖을 계속 쳐다보기만 해요.그리고 저한테 삐졌는지..마징가 귀를 하고는 얼굴돌리고 있어욯ㅎㅎ

집에 다른 반려견이나 묘는 없어서 병원은 좀 있다가도 되겠지요?? 적응이 된후 데려갈려구요.

원래 주던 밥이 있어서 그거 주고 있어요..화장실이랑 모래는 당근에서 드림받아놨어서 그거 우선 임시로 놔뒀어요. 언제쯤 적응할까요? 계속 안먹고 밖에만 쳐다보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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