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중등아들이 오늘 기모짚업가디건 하나 입고 나갔어요.

작년까지 입던 롱패딩이 작아져서

진작 새걸 사준다해도

안춥다고 필요없다고 하고

쇼핑몰이나 길가다 보이는거 이건 어때 물어봐도 별로라 하더니

 

막상 갑자기 추워지니

옷사달라해서

저도 직장다녀서 애랑 같이 사러갈 시간이 안나

인터넷으로 시켜주면

다 별로라고 반품시키라고 하고

 

급한대로 아빠꺼라도 입으라니

왜 우린 아빠가 입던거 입어야 하냐고 승질내더니

며칠째 반팔에 저 기모잠바만 입고 다니는데

 

어쩌다보니 저나 다른 중딩 아들은 그냥 

남편이 안입는 롱패딩 갖다입는데(패딩이 따뜻하고

맞으면됐지 굳이 집에 남아도는데 남자꺼 여자꺼 어른꺼 애꺼 따로 없다 생각함)

둘째는 아빠만 옷이 왜이렇게 많냐고 불합리하다는걸

몸소 시위하듯 저러는데 저만 감기걸릴까 발동동

그래봤자 남편은 감기걸리던 말던 니손해지~

맘대로해ㅋ 이런사람인데..ㅠ

 

암튼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내일! 롱패딩사러 같이! 가기로 했는데요.

 

한참 크는중이라

지금사면 내년에 안맞을수도 있어서

큰치수로 사고싶은데

애가 또 그런것도 싫어해서.. 적당히 맞는거 사겠다고 해서

비싼거 사줄 필욘 없을껏같구요.

한 십만원대면 좋겠는데

 

집에서

용산아이파크몰

영등포타임스퀘어

반포뉴코아아울렛

정도가 가까운데 이런데서 십만원대로 살수있는

롱패딩이 있을까요? (스파오브래드)

 

아니면 가산디지털단지로 나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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