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가요.
당장 어떻게 하겠다는건 아닌데 자꾸 저런 생각이 들어요ㅠㅠ 익명게시판이니 그냥 그대로 쓰려구요. 넘 답답해서요...
아이들은 예민한 시기이고 남편은 요즘 회사에 정말 큰 일이 생겨서 너무 걱정될정도에요. 억울하게 잘릴지도 몰라요ㅜㅜ
그래서 누구에게도, 친구들에게조차 얘길안했어요. 지금 나 너무 심적으로 힘들다는걸...
난치질환 진단 받았거든요 제가... 말 그대로 못고치고 몇 년은 살거에요. 겉보기엔 멀쩡해보여요. 그나마 다행이죠... 근데 일상을 이어나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점점 더 이런저런 어려움이 생기네요. 거기서 오는 자괴감이 너무 크고 한때는 죽음을 준비할수 있음에 감사했지만...지금은 어차피 죽을거 그때까지 기다리며 힘겹게 사느니 그냥 빨리 매듭짓고 싶어져요.
아직 배부른 소리인걸까요? 그래도 너무 비난하진 말아주세요. 막내때문에 살수있을때까진 살긴 살거에요. 그냥 심정이 그렇다는거에요. 각자 삶이 무거운 판국에 누구에게 이렇게 무거운 얘길하겠어요 ㅜㅜ 82가 대나무숲이다 하고 그냥 토해내봤어요.
가끔은 새소리나 개울물소리, 나를 지나쳐가는 바람들을 느끼며 살아있다는것에 감사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은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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