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새가슴에 차는 운전할 엄두가 안나서 마흔중반까지
주변에 압박에도 버텼어요. 그러다 큰 맘먹고 운전학원
접수했고 막상 배우면 동네 마트라도 다녀보자,
의외로 재미있을거란 상상도 했고요.
근데.. 아 기능코스 배우는데 어쩜 머리로는 알겠는데 몸이 안 따라옵니다. 며칠동안 동영상도 열심히 봤고 주차공식도 다 숙지했어요. 오늘 강사님은 젤 친절한 분으로
지정까지해서 받았고 제가 너무 긴장하니까
아이다루듯 교육받았고 2시간씩 총4시간을 연습했는데도 그닥 늘지가않아요.
두번째니까 오늘은 좀 낫겠지 했는데 더 떨리네요.
시험은 좀더 연습하고 보는게 낫겠다고 하셔서 그냥왔는데 자괴감이 밀려오네요.
어제는 자려고 누우니까 가슴이 너무 떨려서 운전공포증
검색까지했어요. ㅜㅜ
그래도 다들 포기하지말라고 하는데 저같은 상태도 운전이 될까요?
이제 고등졸업하는 애들 사이에서 혼자 엄마뻘되는 저만
멘붕 그 자체고...우선 2시간 더 추가수업받아볼지 ,절반이라도 환불받고 그만둬야되나 수백번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