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이 좀 심하다 싶어서 아침부터 부지런히 얼전케어 갔는데.
플루 A타입 (옛날 조류독감 같은..H1N1 류라고 하네요) 이라고 5일간 타미플루 먹으래요
커튼 치고 어둡게, 가습기 대용으로 젖은 타올 걸고, 포트에 물 끓이고 이마에 수건 올려놓고 등등
호텔방을 병실로 개조하고 저는 82하네요.
밤에 기침 때문에 새벽 세시까지 저까지 못 잘 땐 속으로 너무 화가 났었는데
괴로워하는 애를 보니 안쓰럽네요..
근데 저 혼자 뭐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ㅠ_ㅠ
애가 중3이라 호텔방에 두어시간은 혼자 놔둬도 될 거 같은데..
하.......나의 뉴욕여행...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약해둔 오늘날짜 티켓들..ㅠㅠㅠㅠㅠ
주말 내 비오다 이제 겨우 해 쨍한데....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여행자보험 들어놔서 너무 다행이에요
얼전케어, 약값 해서 한순간에 80만원 정도 나갔어요
가입비는 2만원 정도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