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런말하는거 정말아닌거 아는데 오늘 조금 지쳐서 푸념한번만 할께요..

아이때문에 속상해서요

다른 집과 다르지않게 지극정성으로 키웠어요..

근데 타고나기를 뭐든 힘들게 가는것같아요

키도 유전이라는데 남편 179 저 166

학교도 좋은 곳 cc

아들아이 고등인데 170밖에안되고

성적도 9등급중 딱 중간...

그래도 비교하지않고 키우려 애썼고 장점만 보고 다른것 안보고 안듣고 잘해왔는데

연말이라 만나는 분들 많아지니...

가족들 지인들 동창 친구 선후배 아이들은 다 진짜 왜이렇게 공부를 잘하고...

행여 공부못한다 진로 막막하다 한숨짓는 자녀들..아기때보고 못봤으니 사진좀 보여달라 하면 키도 다 180씩이고  학업관심 없어도 얼굴로 먹고살면되지모~ 할정도로 훤칠한 미녀미남.

나와 남편 못난점만 내려받은 우리아들이 너무 짠해요..

다들 자연스레 옆사람자녀들 장점 이야기하며 칭찬하는데 우리아이만 아무말도 못들었어요.. 진짜로요..저도 아이칭찬하고 착하고 속안썩이고 잘지낸다고 이야기했어요..

 

 평생 잘난 맛에 살아온 우리부부 업보일까요... 잘난척 한적은 절대 없고.. 제 삶의 자잘한 부분.. 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그런 걸 그냥 당연히 여기고 자만속에 살았던게 문제였을까요. 너무 못난이야기라 어디다 하지도 못하고... 여기에 내려놓고 갑니다. 진짜제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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