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한달후 남편 생일이였어요
사위 첫생일은 장모가 챙겨야 한다고 저희 엄마가
생일 거하게 챙겼어요.
한달후 제생일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전화 드렸어요 ㅇㅇ이 생일인데
나도 처가에서 챙겨 줬는데
며느리 생일 챙겨야 하는거 아니냐고 ?
저희 시어머니가 뭐????~?
그래 뭐 먹고 싶냐 물어 봐라 해서
제가 잡채 (?) 했어요. 맞벌이 하고 있는데
어머님이 새아가 퇴근하고 집에 잡채가지러 와라
해서 남편이랑 둘이 갔더니 락앤락 젤 작은 반찬통에
잡채가 있더라고요 ( 지금 생각하니 그작은 통에 잡채를 담을 정도로 어떻게 하셨지 싶어요)
암튼 생일을 하나도 중시 하지 않았던 저도
그거받고 서러워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후 시어머니 생신이라 어디서 할까
물어보니 뭐? 생신? 생일은 무슨 생일이냐
여자에게 생일이 어딨냐 하심 ㅠ
맏동서도 어머님 진심이니 안챙겨도 된다 해서
넘어감 지금 시어머니 87세인데 결혼후 한번도 생일 챙긴적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