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80넘으셨는데 재건축 앞둔 집에서 혼자 사세요. 돈이 아까워서 겨울에 난방을 아예 안하시고 전기장판으로 사세요. 주로 노인정 가서 시간보내고 목욕은 수영장 가서 해서 집에서는 수도사용량이 너무 적어서 구청에서 전화 온 적도 있다고해요.
월 200만원 넘게 월세가 나와서 돈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옛날집이다 보니 29평 전체를 난방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보일러를 거의 안켜요. 새아파트는방 하나만 해도 되는데 그게 안돼요.
재건축 앞둔 거라 전세비가 싸서 그걸로 어디 전세 가기가 힘들고 월세받는 거 팔고 작은 새아파트를 살까 생각했는데 그럼 당장 생활비를 판돈에서 써야하는데 그러다보면 흐지부지 없어질듯해요.
80대라고 해도 오래 사실수도 있으니까요.
맘이 불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