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애정결핍이 50이 되도 고쳐지는게 아니네요.

이성적으로는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자라나면서 부모님한테 어떠한 위로나  따뜻한 말을 듣지 못하면서 자랐어요.그렇다고  부모님사랑을 못느깐건 아닌데,

왜그런지 자식들한테 푸근하지 않으셨어요.

물질적으로 최선을 다하신건 인정하지만,

학교에서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면

꾸짖거나 혼내기만 하셨지  위로를 받아본적이 없없어요.애정표현은  금기시 되는 집안 분위기였어요.입히고 먹이고 교육시켜주면 최고의 부모인줄

아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누군가 조금만 따뜻하게 대해주면

그사람을 너무 의지하게 되요.

남편도 부모님과 결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남편으로서는 나무랄데는 없지만,

제 허기진 정서를 채워주진 못해요.

사회에서나 아이친구엄마로 만나는 인연중

저보다 언니이면서 푸근한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들을 너무 의지해요.

만나고 오면 위안을 받는거 같아서 그런가봐요.

그러지 말아야지 히면서도  좋은거만 생겨도 나눠주고 싶고,미리 도와주고 싶고..자주 만나고 싶고..

약간 집착같은 관계가 될까봐 늘 조심해요.

그건도 피곤하더라구요.

제 이 결핍은 어떻게 채워야  할 까요?

지혜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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